[중국 GP] 메르세데스, 코너링 능력으로 중국 GP 스프린트 예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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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P] 메르세데스, 코너링 능력으로 중국 GP 스프린트 예선 압도

by GP Blog 202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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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러셀

메르세데스가 코너링 능력으로 중국 GP 스프린트 예선을 완전히 찢어버렸습니다.

조지 러셀이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스프린트 폴 포지션을 따내며 팀메이트 키미 안토넬리와 함께 프론트 로를 꽉 채웠습니다. 러셀의 랩타임은 다음으로 빠른 랜도 노리스(맥라렌)보다 0.5초가 훌쩍 넘는 격차를 만들어냈고, 이건 단순한 우위가 아니라 완전한 압도였습니다.

2026 시즌 초반 메르세데스의 흐름이 정말 무섭습니다. 멜버른 개막전에서 원투 피니시를 거둔 데 이어 중국에서도 똑같이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인상적”이라고 말할 정도면, 경쟁 팀들도 속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이유는 단 하나, 코너링입니다. GPS 데이터와 텔레메트리를 뜯어보면 메르세데스는 스트레이트 끝부분에서 일부러 속도를 조금 죽이고 일찍 코너에 들어가면서도 코너 안에서의 최소 속도를 엄청 높게 유지했습니다. 그러니까 코너를 빠져나오는 순간 가속이 폭발적으로 터지면서 직선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시간을 엄청 벌어들인 거죠.특히 턴 6과 턴 11 같은 구간에서는 피에르 가슬리의 알핀이 아무리 스트레이트에서 빠르더라도 메르세데스가 일관되게 5km/h 정도 앞서 나가는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반면 맥라렌은 턴 1~3처럼 반경이 좁아지는 구간에서 노리스가 0.07초 정도 앞서기도 했지만, 백 스트레이트 피크 속도에서 7km/h나 뒤처지면서 직선 구간에서 모든 걸 까먹었습니다.결국 메르세데스가 직선과 코너 사이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낸 겁니다.

토토 볼프 감독은 스카이 독일 인터뷰에서 핵심을 딱 짚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큰 우위는 코너에서 나옵니다. 가슬리가 스트레이트에서는 가장 빨랐지만, 우리 강점은 코너 구간에서 분명히 드러났어요.”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파워 유닛과 섀시 통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걸 보니 정말 기쁩니다. 차가 운전하기 너무 좋고, 느낌이 살아 있어요.”

이 모든 게 작년부터 2026 규정 차량 개발에 경쟁자들보다 일찍 뛰어든 결과입니다. 과거 BMW처럼 다음 해에 올인했다가 망한 사례를 교훈 삼아 미리 준비한 메르세데스가 지금 보상받고 있는 셈이죠. 스프린트 예선에서 이렇게 찍어누른 메르세데스가 내일 스프린트 레이스와 일요일 메인 그랑프리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지, 진짜 기대됩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시즌 초반 판도를 완전히 장악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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