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미 안토넬리가 스즈카에서 열린 예선에서 팀 동료 조지 러셀을 거의 0.3초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말 내내 러셀보다 여유 있는 페이스를 보여온 안토넬리는 Q3 첫 번째 시도에서 1분 28초 778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1분 28초대에 진입했습니다. 러셀은 0.298초 뒤졌고,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러셀과 0.1초 이내 차이로 폴 경쟁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Q3 시도에서는 세 드라이버 모두 기록을 개선하지 못했고, 그 결과 안토넬리가 폴 포지션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루이스 해밀턴 이후 2018년이래 처음으로 메르세데스가 스즈카에서 기록한 폴이며, 이탈리아 드라이버 통산 50번째 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안토넬리는 2004년 야르노 트룰리 이후 한 시즌에 두 번 이상의 폴 포지션을 기록한 첫 이탈리아 드라이버가 됐습니다.
Q3 결과

샤를 르클레르가 4위를 기록했고, 랜도 노리스와 해밀턴이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습니다.
안토넬리는 두 번째 시도에서 헤어핀에서 락업이 있었지만 폴 포지션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르클레르는 1섹터에서 퍼플 타임을 기록하며 도전했지만, 스푼 코너 탈출 시 오버스티어로 인해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래도 노리스를 0.004초 차로 앞서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외에는 피에르 가슬리가 7위로 ‘베스트 오브 더 레스트’를 기록했고, 아이작 하자르, 가브리엘 보톨레토, 아비드 린드블라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Q2: 베르스타펜 탈락

Q2 최대 이변은 막스 베르스타펜의 탈락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린드블라드에게 밀려 11위로 Q3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의 레드불 머신을 “운전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2015년 루키 시즌 이후 처음으로 스즈카에서 Q3 진출에 실패한 것이며, 4년 연속 스즈카 폴 행진도 여기서 끝났습니다.
함께 탈락한 드라이버로는 에스테반 오콘, 니코 휠켄베르크, 리암 로슨, 프랑코 콜라핀토, 카를로스 사인스가 있습니다.
한편 Q2 상위권은 안토넬리, 르클레르, 피아스트리 순이었으며, 안토넬리는 페라리보다 약 0.25초, 러셀보다 약 0.6초 빠른 기록을 보였습니다. 러셀은 차량 문제를 호소하며 일관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Q1: 베어만 탈락

Q1에서는 올리버 베어먼의 탈락이 가장 큰 이변이었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던 베어만은 18위에 그치며 탈락했고, 알렉스 알본에게 단 0.002초 차로 밀렸습니다. 하지만 알본 역시 이후 탈락했습니다.
콜라핀토는 마지막 플라잉 랩으로 Q2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캐딜락 두 대가 모두 애스턴 마틴보다 앞서며 눈길을 끌었고, 세르히오 페레스가 발테리 보타스를 0.1초 차로 제쳤습니다.
한편 애스턴 마틴에서는 아버지가 된 알론소가 마지막 랩에서 스트롤을 다시 앞서며, 2024년 영국 GP 이후 이어온 팀 내 예선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Q1 최상위는 르클레르였으며, 러셀과 안토넬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러셀은 첫 시도에서 실수를 범한 뒤 두 번째 시도에서 기록을 끌어올렸습니다.